안녕하십니까 블초입니다!
오늘은 작년 5월쯤 나오자마자 구입했던 오즈모 액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언박싱영상을 영상으로 만들정도로 애착을 갖고 오래 사용하려고 했었던 제품인데요, 지금은 제목과 같이 왜 이렇게 돌아서게 되었는지 말하고자 합니다.
작년에 AS때문에 홍대 DJI스토어에서 엔지니어한테 빡친거 생각하면 아직도 짜증이 나네요
여러분들은 왠만하면 DJI제품 사용하지 마세요
제가 이유없이 디스하는 편은 아니라, 아래에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에 고프로7과 오즈모 액션중에 굉장히 많이 고민을 하다가 오즈모 액션을 구매한 이유는 전면 화면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고프로7 특유의 먹먹한 마이크도 한몫 했죠
구매하고 한동안은 일상영상도 잘 찍고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실 꽤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화질도 괜찮았고, 직관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고, 핸드폰연동 등 좋은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카메라 마이크 성능도 꽤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계곡에 놀러가서 물에 담구기 전까지는요
오즈모 액션의 방수성능은 11m 입니다. 꽤 깊은곳까지도 방수가 된다고 합니다. 덕분에 저는 1M도 안되는 캠핑장 계곡물에서 맘놓고 물에 담그기도 하면서 사용했죠
그런데말입니다..
마지막 날 영상을 찍으려 오즈모 액션을 켜는데 켜지질 않았습니다.
두둥
상당히 거금을 들여 오랫동안 돈을모아 샀던 기기여서 잘못되면 어떻하나 했죠
오즈모 액션 전에는 샤오미 액션캠을 사용했다가 넘어오게 되었었는데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기라(3개월) 당연히 AS처리든 잘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DJI의 악랄한 AS방식은 이때부터 알게 되었죠
먼저 DJI 플래그십 스토어에 찾아갔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오지 않으면 접수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홈페이지를 검색해 찾아보았습니다
DJI 스토어 홈페이지에 가보면 수리 서비스 온라인 예약센터 라고 있습니다.
지금 되나 다시한번 로그인 했더니 거지같은 시스템은 여전하군요
일단 예약하는것부터가 아이유 콘서트 티케팅만큼 어렵습니다.
매일 6:30pm에 예약을 여는데 금방 마감이 되어 수리예약을 잡는것 부터가 굉장히 어려워요
여기부터 2주 뒤에 간신히 예약을 잡고 DJI 플래그십 스토어로 향했습니다.
엔지니어에게 오즈모 액션을 건네고 두시간을 기다렸어요
이메일로 청구서가 날아와 보고 올라갔습니다.
청구서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죠
33만8천원? 새 제품을 41만원정도에 샀는데?
이 견적서를 받고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나온건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엔지니어에게 이건 말도 안된다고, 이돈이면 새로 사겠다고 방법 없냐고 따져봤는데 외부에 미세한 기스가 있어 외부 충격으로 인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잘 보니 제 오즈모 액션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어이가 없어 수리 안한다 하고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날 비오는 홍대 거리를 걸으며 정말 오랫만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AS정책과 이런것도 모르고 비싼기기 그냥 사버린 내가 너무 한심했죠
그 뒤로 요놈은 제 집에서 볼때마다 아픈 손가락 처럼 구석에 있었습니다.
조만간 해체해서 직접 수리할 수 있는지 볼려고 합니다.
앞으로 DJI제품은 정말 고민 많이하고 사야겠습니다.
물론 잘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한번 데이고 나니 엄두가 안나네요
다음에 분해기로 한번 더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1년이나 지났는데 과연? 안쪽은 어떨지 뜯어볼려구요